김연아·비트, "최후에 웃는다!"

김연아·비트, "최후에 웃는다!"

2011.07.04.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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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은 김연아와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두 피겨여왕의 정면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가 개최권을 따느냐에 따라, 자국의 명예를 위해 뛰고있는 두 사람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피겨여왕으로 탄생한 뒤,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힘을 보탠 김연아!

뮌헨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독일 스포츠외교의 최일선에 서 있는 올림픽 피겨 2연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

두 피겨 스타가 남아공 더반에서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 격돌 무대는 지난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도시 브리핑!

두 사람은 나름의 스타파워를 과시하며 각국 언론의 이목을 모았고, 평창과 뮌헨도 나란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아시아 개최의 당위성을, 비트는 올림픽 강국 독일의 강점을 강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더반 입성 이후에도 득표활동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니까 잘 하리라 믿고 모두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 발표 날이 다가왔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비트]
"독일 남부 지역은 모든 동계대회 개최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월드컵과 세계대회를 치러낸 경험이 뮌헨의 유치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나이는 20살 넘게 차이 나지만 똑같이 자신의 명예와 조국의 영광을 위해 뛰고 있는 신,구 피겨여왕은, 유치도시 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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