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결승타...SK, PO 진출 '성큼'

안치용 결승타...SK, PO 진출 '성큼'

2011.10.11.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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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가 웃었습니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SK는 롯데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로 장소를 옮긴 SK와 KIA는 중반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재응과 고든의 선발 맞대결 속에 잇단 번트 실패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균형은 6회 SK가 먼저 깼습니다.

KIA 선발 서재응이 내려간 뒤 1사 만루 기회에서 안치용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 들어 SK가 기록한 첫 선취점입니다.

이후 SK는 철벽 계투진으로 뒷문을 잠궜습니다.

박희수를 시작으로 정대현과 정우람, 엄정욱이 나서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결국, SK는 2대 0 승리로 적지에서 3차전을 차지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기울였습니다.

[녹취:이만수, SK 감독]
"브라이언 고든이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안치용 선수 정말 멋지게 안타 잘 쳤습니다. 결승점이 됐는데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합니다."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면서 KIA는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KIA 조범현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로 1차전 완투승의 주인공 윤석민을 예고했습니다.

[녹취:조범현, KIA 감독]
"본인이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시했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윤석민이를 (4차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SK는 4차전 선발로 윤희상을 내세웁니다.

SK의 끝내기일지, 아니면 KIA의 기사회생일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이곳 광주에서 계속됩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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