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강' 컬링, 올림픽 도전!

[앵커멘트]

지난해 3월이었죠, 세계선수권에서 4강의 기적을 일궈낸 여자 컬링 대표팀 기억하십니까?

바로 그 선수들이 우리나라 컬링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엔드까지 스코어는 10 대 5.

상대 팀이 마지막 엔드를 포기하며 승부는 끝납니다.

우리나라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선수들, 서로를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4강 신화를 이룩했던 경기도청 컬링팀.

라이벌 경북도청을 누르고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선수권 4강이라는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인터뷰:김지선, 경기도청 주장]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입니다. 작년 세계선수권 4강에 가서 해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 것 같고,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놓치지 않고 꼭 금메달 따겠습니다."

[인터뷰:정영섭, 경기도청 컬링팀 감독]
"올림픽 경기장과 거의 빙질이 가까운 좋은 시설에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고, 세계 강팀들이 모이는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대표팀은 오는 9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실전 감각을 쌓을 예정입니다.

세계 4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컬링, 이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