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에 덩크...한국 3연속 우승

만리장성에 덩크...한국 3연속 우승

2013.05.22. 오전 04: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동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으며 3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장신 센터 김종규와 이종현이 중국의 높이에 맞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14센티미터 왕저린, 219센티미터 리무하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어마어마한 높이에도 기죽지 않았습니다.

김종규가 상대팀의 슛을 다섯 차례나 쳐내며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박찬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뒤 득점을 올리며 중국의 반칙까지 이끌어낸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다리에 쥐가 났지만 경기 40분 가운데 35분을 소화하며 중국의 장신 선수들을 막았습니다.

[인터뷰:김종규, 국가대표팀 센터]
"한국에서 운동을 할 때 높이로 승부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저랑 (이)종현이가...높이로 해도 지고 싶지 않았어요."

김종규와 함께 중국의 높이에 맞선 이종현은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터뷰:이종현, 국가대표팀 센터]
"한번쯤은 덩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마침 기회가 와서 시원하게 한번 꽂았습니다."

필요할 때 터진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까지.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한 것을 빼고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 19승 30패의 열세를 딛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최대 라이벌 중국을 꺾으면서 오는 8월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