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전반기 후한 점수

[앵커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있는 류현진과 추신수 선수의 전반기 성적은 몇 점일까요?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후한 점수를 매겼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려진 것 이상이었다, 다저스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의 전반기를 이렇게 평가하며 평점 A-를 줬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극찬과 함께 A+를 받은 커쇼에 이어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입니다.

신인이지만 류현진은 지금까지 18경기 출장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습니다.

기록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ESPN 파워랭킹에서 투수 부문 48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리그가 30개 팀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할 때 뛰어난 성적입니다.

추신수에 대한 평가는 더 대단합니다.

투수와 야수를 합친 전체 선수 가운데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루율 4할2푼5리, 100타점, 66득점, 홈런 13개라는 기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외야수 가운데 추신수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5) 밖에 없고, 내년 FA 자격을 얻는 선수 가운데서도 뉴욕 양키스 로빈슨 카노(9) 다음으로 높은 순위입니다.

나무랄 데 없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두 명의 코리안 빅리거.

달콤한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