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만만] '1골 1도움' 박지성이 돌아왔다 [김재형, 스포츠부 기자]

[스포츠만만] '1골 1도움' 박지성이 돌아왔다 [김재형, 스포츠부 기자]

2013.09.23.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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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스포츠만만입니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운 소식부터 알아보죠, 박지성 선수가 시즌 2호골을 기록했어요?

[기자]

골은 물론 시즌 첫 도움까지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했습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뛰었는데요.

상대가 에인트호번의 라이벌 아약스여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더 빛났습니다.

경기 주요 장면 보시죠.

후반 16분입니다.

박지성이 중원에서 빌렘스에게 공을 내주고, 전방으로 이동합니다.

박지성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골이 터집니다.

에인트호번이 2대 0으로 앞서갑니다.

3분 뒤엔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2선에서 침투한 힐리에마르크에게 패스했습니다.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였습니다.

4분 뒤엔 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는데요.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만의 득점입니다.

1골 1도움을 올린 박지성의 활약으로 에인트호번은 아약스를 4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리그 선두로 다시 복귀한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소감입니다.

[인터뷰:박지성, 에인트호번 미드필더]
"아약스전은 매우 중요하고 홈 경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앵커]

축구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감독이 귀국했는데 관심을 모았던 박주영 선수의 발탁 여부는 여전히 부정적이에요?

[기자]

홍명보 감독 지난 13일 영국으로 출국해 열흘 만인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추석 연휴도 잊은 채 영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점검했습니다.

역시 관심은 박주영 선수에게 집중됐습니다.

대표팀에 마땅한 원톱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주영 선수의 재발탁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홍명보 감독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대표팀 발탁도 없다는 기존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지금 대표팀이 어렵다고 해서 예외를 두면 팀 조직력을 해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금으로선 박주영이 소속팀 아스널에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는 게 최선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 선수를 면담한 결과도 밝혔는데요.

기성용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결국 박주영 기성용 선수 모두 다음 달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에 소집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경기를 두세 경기 못 나가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벤치에 앉아있는 것은 저희 대표팀이 긴 시간 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2, 3일 훈련하고 경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각자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원칙이 상황마다 바뀌라고 있는 건 아니죠."

[앵커]

그렇다면 두 선수 언제쯤 대표팀에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11월 평가전에 발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에 A매치 평가전이 두 차례 있는데요.

유럽 현지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첫 상대는 벨기에가 확정됐고 나머지 한 개팀을 현재 섭외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까지 강팀들과 격돌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축구협회의 전략입니다.

영국이나 독일 또는 네덜란드가 11월 평가전의 유력 후보지들인데요.

이동거리가 짧은 만큼 홍명보 감독 유럽파들을 모두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경기를 통해 기성용 선수의 대표팀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박주영 선수인데요.

11월까지 소속팀에서 변화가 없다면 대표팀 발탁은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어 홍 감독의 선택을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 알아보죠.

현재 경기 상황 전해주시요.

[기자]

추석연휴 선두에 복귀한 삼성이 꼴찌 한화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합니다.

두산도 롯데를 제물로 4연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먼저 삼성과 한화의 대구 경기부터 보시죠.

삼성의 4회말 공격입니다.

1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채태인 선수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시즌 11호 홈런포로 가운데 담장을 넘겨 125m를 날아갔습니다.

채태인 선수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8일 복귀했는데요.

이름값을 해내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삼성 타선의 파괴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금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삼성이 한화를 4 대 1로 이겼습니다.

잠실에선 두산이 롯데에 혼쭐이 나고 있습니다.

4회초가 승부처였는데, 2대 0으로 끌려가던 롯데가 5점을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2루 상황에서 황재균 선수가 싹쓸이 좌중간으로 3루타를 쳤습니다.

이후 정훈 선수가 적시타를 더했습니다,

7회까지 롯데가 10 대 3으로 두산에 앞서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골프 소식 알아보죠.

천만 달러가 걸린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의 스텐손이 주인공이 됐어요?

[기자]

스텐손 선수 스웨덴 출신인데요.

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천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스텐손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날 2타를 줄였습니다.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이어 2승을 올리면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위를 달렸던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공동 22위에 머물렀습니다.

상금 천만 달러는 바로 지급되지 않고 은퇴 이후 연금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우승 소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헨릭 스텐손,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제가 우승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도 두 번의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항상 좋은 일이 뒤따를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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