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감독들 '안도 속 표정 관리'

H조 감독들 '안도 속 표정 관리'

2013.12.07.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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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브라질월드컵 조 편성 결과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남미팀보다 유럽 두 팀과 같은 조가 된 게 낫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H조에 속한 감독들도 조 편성에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톱시드를 받은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면서도,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한 단계 떨어지는 팀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지난달 홍명보호와의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러시아 카펠로 감독은 한국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어차피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터프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승 제물로 꼽히는 알제리의 라바 샤단 감독은 한국을 잘 모르지만, 예선을 통과했으니 좋은 팀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원론적인 말을 했습니다.

H조에 속한 모든 팀들이 조 편성에 환호한 만큼 반 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은 더욱 흥미진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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