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요일 전패 탈출...이틀째 1위

삼성, 토요일 전패 탈출...이틀째 1위

2014.05.17.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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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토요일 전패 징크스를 깨며 이틀째 1위를 지켰습니다.

박석민이 재치있는 홈 승부로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 중심타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올 시즌 토요일 전패 탈출의 신호를 쏘아올립니다.

박석민은 주루 플레이로도 KIA를 흔들었습니다.

태그를 피해 더그아웃으로 가려다 스리슬쩍 홈을 밟습니다.

득점 인정입니다.

[인터뷰:박석민, 삼성 내야수]
"3루에서 좀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게, (포수) 백용환 선수한테는 좀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뒤이어 유격수 김상수가 석점 짜리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전날 1위에 오른 삼성은 넥센에 승차 없는 선두를 지켰습니다.

[인터뷰:류중일, 삼성 감독]
"매일 이렇게 잘 쳤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도 많이 더워지니까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는 거 같아요."

두산은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NC보다 안타를 더 많이 치고도 실책 때문에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김재호의 적시타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는 두산과 NC의 순위도 뒤바뀌었습니다.

롯데는 실책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2회초, 홀린 듯 잇따라 이어지는 실수에 선발투수 유먼의 어깨에 힘이 빠졌습니다.

넥센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치면서 14득점했습니다.

5시간에 가까운 연장 혈투를 펼친 대전 경기는 SK가 7연패를 끊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연장 12회, 대타 정상호의 적시타로 균형이 깨지자 승부가 급격히 SK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한화는 피에의 만루홈런으로도, 연장 10회 1사 만루 기회에서도 승리를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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