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 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 십자가' 논란

2014.06.24.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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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켈트 십자가' 응원으로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국의 16강행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한국과 러시아 경기에서 일부 러시아 관중들이 인종차별을 뜻하는 '켈트 십자가' 걸개그림을 내걸었는데, 국제축구연맹이 이를 문제삼아 승점 1점 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 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켈트 십자가의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의 진행 상황을 감안할 때 켈트 십자가 응원에 대한 감점이 곧바로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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