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퇴장 3호' 장원준 "미안해"

'헤드샷 퇴장 3호' 장원준 "미안해"

2014.07.10.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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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장원준이 시즌 세 번째 헤드샷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쓰리런으로 7연패를 끊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2대 0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장원준의 손에서 미끄러진 공이 박해민의 머리를 향합니다.

올 시즌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장원준은 즉시 퇴장당했습니다.

옥스프링, 조조 레이예스에 이어 시즌 세 번째입니다.

장원준은 벤치로 물러나기 전 박해민의 어깨를 두드리며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팀 선배 박석민도 장난으로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여봅니다.

롯데는 9회, 전준우의 역전 쓰리런으로 삼성에 승리했습니다.

다음 타석에서 쏘아올린 손아섭의 홈런은 축포였습니다.

임창용은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KIA는 7회 가까스로 균형을 맞춘 SK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안았습니다.

만루에서 때린 이범호의 안타가 결승타였습니다.

김주찬은 이틀 연속 홈런을 이어갔습니다.

LG의 추격도 무서웠습니다.

7번 이병규가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때려 만루홈런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8회 대거 7점을 뽑으며 두산을 한 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따라붙는 LG를 13대 12, 한 점 차로 이겼습니다.

이틀 연속 넥센의 홈런포에 무너졌던 한화는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4번타자 김태균이 1회부터 시원한 쓰리런을 날렸습니다.

한화의 7연패를 끊는 홈런이었습니다.

선발투수 앨버스는 4월 20일 이후 81일 만에 승수를 올렸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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