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위원장 "감독 선임 여유있게"

이용수 위원장 "감독 선임 여유있게"

2014.07.28.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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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감독을 결정할 기술위원회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시간에 쫓기기보다 여유있게 대표팀 사령탑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차기 감독의 우선 조건으로 한국 축구의 변화를 이끌 비전을 꼽았습니다.

[인터뷰: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대한민국 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유소년 밑에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을 가진 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감독 선임 시기는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았습니다.

다만,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는 9월까지는 마무리짓겠다며 시간적 여유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적어도 9월 A매치 시간에 쫓겨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전혀 보탬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기술위원회는 감독 후보로 내국인 15명, 외국인 15명 이내를 선별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비용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인터뷰: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언론에 여러 감독이 보도되고 있지만 어떤 감독이 포함돼 있다 안 돼 있다는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말씀드릴 단계는 아닙니다."

감독 임기와 관련해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분기점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내년 1월 아시안컵 결과로 신임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아시안컵 자체만 가지고 새로 선임한 감독을 경질하거나 변화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이용수 위원장은 김학범 전 감독 등 상근위원 3명을 포함한 기술위원 7명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기술위원회는 오는 수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첫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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