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군' 서울, 선두 전북 잡았다...윤일록 2골

'1.5군' 서울, 선두 전북 잡았다...윤일록 2골

2014.08.23.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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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FC 서울이 1.5군으로 선두 전북을 잡았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윤일록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FC서울은 선두 전북과의 경기에 1.5군을 출전시킵니다.

서울은 '스리백'으로 수비에 집중하며 막강 화력의 전북을 전반 슈팅 두 개로 막아냅니다.

후반 휘슬과 동시에, 윤일록이 먼저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기뻐할 새도 없이, 전북 이동국이 맞불을 놓습니다.

그림 같은 터닝 발리슛으로 팽팽하게 균형을 맞춥니다.

이동국의 리그 11호골에 전주 홈구장 3만 관중이 들썩입니다.

수세에 몰린 서울은 마지막 잡은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후반 49분, 첫 골의 주인공 윤일록이 집념으로 기어코 결승골을 만들어 냅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서울은 승수도 쌓고, 주전들의 체력도 비축하며 영리하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잘 나가던 선두 전북은 '천적' 서울에 막혀 연승 행진을 네 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울산은 상주를 3대 0으로 대파했고, 포항은 꼴찌 경남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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