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에서 한국 첫 금...신예 이하성

우슈에서 한국 첫 금...신예 이하성

2014.09.21. 오전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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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에서 한국 첫 금...신예 이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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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예상 밖에 우슈에서 나왔습니다.

스무살 신예 이하성이 완벽한 연기로 경쟁자들을 물리쳤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우슈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로 국제대회에 데뷔한 스무살 신예 이하성입니다.

깔끔한 공중동작과 흔들림 없는 착지로 기술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동작질량과 기술 수준을 반영하는 난도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일본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경력에 걸맞게 연기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9.71점을 받은 이하성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마카오의 자루이에 0.02점 차이로 앞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중국 무술인 우슈는 지금까지 중화권에서 메달을 독식해왔습니다.

한국이 금메달을 딴 건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양성찬 이후 12년 만입니다.

[인터뷰:이하성, 우슈 금메달리스트]
"장권에는 중국 선수가 안 나와서 다행이었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도 강해서 걱정되는 게 있었는데요.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제 경기에 집중해서 이런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하성의 장점은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과 뛰어난 표현력입니다.

중학생 시절 방송에도 출연해 '우슈 신동'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표현 종목인 투로와 겨루기인 산타로 나뉘는 우슈에는 총 15개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기분좋게 출발한 우슈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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