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결정적 가로채기로 친정팀에 '비수'

김태술, 결정적 가로채기로 친정팀에 '비수'

2014.10.25.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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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전주 KCC로 이적한 김태술이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비수를 꽂았습니다.

오리온스는 '앙숙' KT를 제물로 개막 이후 7연승을 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술의 빠르고 정확한 패스에 인삼공사의 수비벽이 잇달아 뚫립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로 KCC 유니폼을 입은 김태술은 경기 내내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1점 차로 앞선 종료 1분 48초 전에는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역전을 노리던 인삼공사의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KCC의 1점 차 승리로 끝났고, 김태술은 팀의 3연승을 이끄는 동시에 친정팀 인삼공사에 쓰디쓴 패배를 안겼습니다.

[인터뷰:김태술, KCC 가드]
"친정팀이기 때문에 사실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들어오고 나서 우리 KCC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원활하게 하는 데에만 신경쓰다 보니 그런 부담감은 빨리 잊었고요."

인삼공사는 자유투 성공률이 50%에 그치며 역전 기회를 스스로 날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강병현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선두 오리온스는 개막 이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선수 길렌워터가 33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오리온스는 27일 KCC를 상대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8연승에 도전합니다.

에드가와 김요한 '좌우 쌍포'가 잇달아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시킵니다.

53점을 합작한 에드가와 김요한을 앞세운 LIG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 대 2로 힘겹게 꺾고 정규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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