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신바람' LG, 플레이오프 진출

'투타 신바람' LG, 플레이오프 진출

2014.10.25.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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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LG였습니다.

박용택, 이병규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힘이 돋보였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투타에서 NC를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붙박이 4번타자, '7번 이병규'가 앞장섰습니다.

3회 투아웃 1,2루에서 오른쪽 담장으로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 먼저 두 점을 올렸습니다.

다음 타석에선 왼쪽으로 타구를 날려 다시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이병규, LG 외야수]
"제가 요즘 감도 좋고 해서 '내가 쳐야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타격했는데…."

필요한 점수를 뽑아낸 LG는 벌떼 불펜을 앞세워 뒷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그리고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습니다.

장단 6안타로 6득점, 부진했던 오지환까지 2타점을 올리며 홈팬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NC도 4, 5번 테임즈와 이호준이 분발했지만 힘이 모자랐습니다.

[인터뷰:김경문, NC 감독]
"LG의 힘에 저희가 좀 많이 부족했네요. 올해가 끝났지만 다시 잘 준비해서 더 단단한 NC 다이노스로 한번 더 강하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양상문, LG 감독]
"결국 이번 시리즈는 우리가 조금 운이 좋았던 거 같고요. 거기에 포스트시즌을 한번 경험해본 그 부분이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도루 저지 능력에 장타력까지 뽐내며 준플레이오프를 '최경철 시리즈'로 만든 포수 최경철은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

[인터뷰:최경철, LG 포수]
"모르겠습니다. 타격폼이랑 타격 매커니즘을 조금 바꿨는데요. 약간 공이 멈추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2년차 막내 NC의 가을야구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신바람 야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하루 쉬고 넥센이 기다리는 목동으로 갑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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