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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모굴스키의 대들보 최재우가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소치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차곡차곡 보완해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우의 '콕 1080', 몸 회전축을 옆으로 하고 세 바퀴를 도는 기술입니다.
점프가 좋은 최재우의 전매특허입니다.
만 스물 최재우의 한 해는 파란만장했습니다.
높은 기대를 받으며 첫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준비했던 '콕 1080'을 꺼내보이기도 전에 실격했습니다.
그래도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오르며 '모굴스키'의 존재를 알린 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
모굴 사이를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턴과 두 차례 공중 묘기, 그리고 결승선까지의 빠르기를 합산해 점수를 내는 모굴스키에서 최재우의 가장 큰 약점은 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일하게 다른 출전자보다 뒤진 부문입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눈을 지치려면 먼저 급한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최재우, 모굴스키 국가대표]
"위에 서면 점수가 다 들리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가 이만큼 받았네?' 환호성 소리 들리고 나면 저도 흥분되고 더 빨리 내려가고 싶고 그렇거든요. 만약 그렇게 되면 턴도 다 터져버리게 되고..."
2018년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세에서도 성급함은 금물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 감독은 3년 동안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 모굴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사람들은 당장 대단한 결과를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스키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합니다. 2018년까지 좋은 성적과 기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다리세요, 저희가 갑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까지 가능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경험과 성적을 쌓는 게 대표팀의 내년 목표입니다.
국내 대회로 뜻깊은 2014년을 마무리한 모굴스키 대표팀은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새해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 모굴스키의 대들보 최재우가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소치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차곡차곡 보완해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우의 '콕 1080', 몸 회전축을 옆으로 하고 세 바퀴를 도는 기술입니다.
점프가 좋은 최재우의 전매특허입니다.
만 스물 최재우의 한 해는 파란만장했습니다.
높은 기대를 받으며 첫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준비했던 '콕 1080'을 꺼내보이기도 전에 실격했습니다.
그래도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오르며 '모굴스키'의 존재를 알린 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
모굴 사이를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턴과 두 차례 공중 묘기, 그리고 결승선까지의 빠르기를 합산해 점수를 내는 모굴스키에서 최재우의 가장 큰 약점은 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일하게 다른 출전자보다 뒤진 부문입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눈을 지치려면 먼저 급한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최재우, 모굴스키 국가대표]
"위에 서면 점수가 다 들리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가 이만큼 받았네?' 환호성 소리 들리고 나면 저도 흥분되고 더 빨리 내려가고 싶고 그렇거든요. 만약 그렇게 되면 턴도 다 터져버리게 되고..."
2018년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세에서도 성급함은 금물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 감독은 3년 동안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 모굴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사람들은 당장 대단한 결과를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스키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합니다. 2018년까지 좋은 성적과 기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다리세요, 저희가 갑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까지 가능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경험과 성적을 쌓는 게 대표팀의 내년 목표입니다.
국내 대회로 뜻깊은 2014년을 마무리한 모굴스키 대표팀은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새해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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