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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제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오만을 꺾고 상큼하게 출발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영철이 A매치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고심 끝에 최전방 공격수로 뽑아든 조영철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조영철은 전반 중반까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구자철이 때린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오만의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12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데뷔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긴 귀중한 결승골이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은 오른쪽의 이청용과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날카로운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밀집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구자철도 후반 12분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던 대표팀은 30분 이후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특히 종료 직전 골키퍼 김진현의 뛰어난 반사신경이 아니었다면 승점 3점은 날아갈 뻔했습니다.
[인터뷰: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목표 달성을 위해 승리한 건 일단 기분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더 뛰어난 경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
"오늘 선수들 경기력이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승점 3점을 얻어 만족합니다."
복병 오만을 꺾고 첫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오는 13일, 1패를 안고 있는 쿠웨이트와 대결합니다.
경기 도중에 부상으로 교체된 이청용과 김창수의 회복 여부와 함께 무더위 속에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제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오만을 꺾고 상큼하게 출발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영철이 A매치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고심 끝에 최전방 공격수로 뽑아든 조영철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조영철은 전반 중반까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구자철이 때린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오만의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12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데뷔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긴 귀중한 결승골이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은 오른쪽의 이청용과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날카로운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밀집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구자철도 후반 12분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던 대표팀은 30분 이후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특히 종료 직전 골키퍼 김진현의 뛰어난 반사신경이 아니었다면 승점 3점은 날아갈 뻔했습니다.
[인터뷰: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목표 달성을 위해 승리한 건 일단 기분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더 뛰어난 경기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
"오늘 선수들 경기력이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승점 3점을 얻어 만족합니다."
복병 오만을 꺾고 첫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오는 13일, 1패를 안고 있는 쿠웨이트와 대결합니다.
경기 도중에 부상으로 교체된 이청용과 김창수의 회복 여부와 함께 무더위 속에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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