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LPGA 개막전 우승...통산 8승

최나연, LPGA 개막전 우승...통산 8승

2015.02.01.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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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나연 선수가 LPGA투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했습니다.

2년 넘게 계속된 무관의 아픔을 뒤로하고 개인 통산 8승을 거뒀습니다.

이선아 기자입니다.

[기자]
최나연은 대회 마지막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네 타를 줄였습니다.

2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5번홀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나연이 보기를 범한 사이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버디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7번홀에서 다시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선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2012년 이후 세 시즌만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8승째입니다.

[인터뷰:최나연, LPGA 골퍼]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전반 9개 홀은 좋았는데 후반에 조금 긴장했습니다. 우승을 다툰 선수들 중 제가 제일 나이가 많다니 어색합니다."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습니다.

17세 9개월의 나이로 남녀 골퍼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기록입니다.

10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건 골프 역사상 리디아 고가 유일합니다.

올해 LPGA에 뛰어든 장하나는 공동 2위, 18번홀에서 멋진 이글샷을 선보인 박인비는 공동 8위에 머물렀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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