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발의 달인' 손흥민은 이미 월드클래스

[앵커]
한 시즌 최다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어느덧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발을 사용하는 득점 능력은 손흥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장점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양발을 사용해 분데스리가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양발을 이용한 손흥민의 득점력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때리는 슈팅은 확실한 득점공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독일 진출 이후 4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오른발로 23골, 왼발로 19골, 머리로 5골을 넣었습니다.

득점의 70%가 오른발에 집중된 호날두와 비교할 때 가장 돋보이는 장점입니다.

손흥민의 양발 능력은 전술적 활용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오른발과 왼발로 슈팅이 가능하다보니 좌우 측면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량을 나타내는 히트맵을 보면 손흥민의 폭넓은 경기장 사용을 알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14골로 올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볼프스부르크전을 제외하면 손흥민의 득점은 대부분 팀 승리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기록으로 드러나는 손흥민의 활약상은 레버쿠젠의 키플레이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