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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양희영 선수가 통쾌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LPGA 투어 시즌 초반 네 개 대회를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양희영.
1번과 6번, 7번홀 등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루이스를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들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양희영과 루이스의 접전 승부는 15번홀에서 갈렸습니다.
루이스가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하며 더블 보기를 범한 사이, 양희영은 절묘한 세컨샷에 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3타 차로 앞섰습니다.
16번홀에서 루이스가 파를 기록하고 양희영이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는 다시 2타로 줄었지만, 양희영은 나머지 2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년 5달 만에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은 시즌 상금랭킹 선두에 나서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인터뷰: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15번 홀에서) 3타 차이가 났어도 마지막까지 쉬운 홀들이 아니라서 끝까지 집중하자는 생각만 하면서 친 것 같아요."
LPGA 투어 공식 개막전에 나선 김효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아쉽게 톱텐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인터뷰:김효주, LPGA 투어 프로골퍼]
"작년까지만 해도 4월에 시즌이 시작했는데 2월에 시작하고 하니까 그런 부분이 달라지고, 어떻게 보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시합감각이 더 일찍 올라오기 때문에..."
이밖에 이미림이 양희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세영과 박인비도 톱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 투어 시즌 초반 네 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한국계 선수들은 이제 싱가포르로 이동해 다섯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태국 촌부리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양희영 선수가 통쾌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LPGA 투어 시즌 초반 네 개 대회를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양희영.
1번과 6번, 7번홀 등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루이스를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들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양희영과 루이스의 접전 승부는 15번홀에서 갈렸습니다.
루이스가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하며 더블 보기를 범한 사이, 양희영은 절묘한 세컨샷에 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3타 차로 앞섰습니다.
16번홀에서 루이스가 파를 기록하고 양희영이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는 다시 2타로 줄었지만, 양희영은 나머지 2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년 5달 만에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은 시즌 상금랭킹 선두에 나서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인터뷰: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15번 홀에서) 3타 차이가 났어도 마지막까지 쉬운 홀들이 아니라서 끝까지 집중하자는 생각만 하면서 친 것 같아요."
LPGA 투어 공식 개막전에 나선 김효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아쉽게 톱텐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인터뷰:김효주, LPGA 투어 프로골퍼]
"작년까지만 해도 4월에 시즌이 시작했는데 2월에 시작하고 하니까 그런 부분이 달라지고, 어떻게 보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시합감각이 더 일찍 올라오기 때문에..."
이밖에 이미림이 양희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세영과 박인비도 톱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 투어 시즌 초반 네 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한국계 선수들은 이제 싱가포르로 이동해 다섯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태국 촌부리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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