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젠 챔프전 8회 우승이다!"

삼성화재,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젠 챔프전 8회 우승이다!"

2015.03.03.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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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어느 팀보다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 그리고 쿠바 특급 레오의 활약이 원동력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레오가 오픈공격으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삼성화재의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통산 정규리그 7회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삼성화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년 동안 하순위로 밀려 선수층이 얇았졌고, 자유계약 선수로 시즌을 버텼습니다.

[인터뷰: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저는 '늘 우승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하려 합니다. 우리팀은 10년 동안 내 위기입니다. 선수를 못 뽑으니 위기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주포 박철우가 시즌 도중 군 입대로 빠졌고, 대안이었던 김명진도 부상으로 시달렸지만 톱니같은 조직력이 공백을 메웠습니다.

특히 7개 팀 가운데 범실이 가장 적을 만큼 기본기가 튼튼했고,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쿠바 특급 레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3년 동안 삼성화재에서 뛴 레오는 이번 시즌 득점과 공격성공률, 서브 등에서 1위를 휩쓸며, 고비 때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와함께 세트 부문 1위로 공격의 활로를 뚫은 세터 유광우, 디그 부문 3위를 차지한 곽동혁 등도 삼성화재의 숨은 주역들입니다.

이제 가을 배구는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세 팀으로 정해진 가운데 삼성화재는 챔피언스 결정전 8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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