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접은 윤석민 KIA 복귀...역대 FA 최고액

꿈 접은 윤석민 KIA 복귀...역대 FA 최고액

2015.03.06.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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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친정팀 KIA와 FA 역대 최고액인 4년 90억 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윤석민이 1년 간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돌아옵니다.

친정팀 KIA가 윤석민을 붙잡았습니다.

역대 FA 최고액인 4년 90억 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액이던 SK 최정의 4년 86억 원을 넘어선 금액입니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에 3년 575만 달러, 우리 돈 60억여 원에 입단했습니다.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에서 뛰었고 23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비자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윤석민은 올 시즌 다시 한번 재기를 노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고 시범경기 출전도 좌절되면서 개인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이적료 1달러로 사실상 조건 없이 윤석민을 풀어줬고, FA 선수 계약 기한 규정도 사라지면서 윤석민은 당장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습니다.

꿈꿨던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윤석민이 가세한 KIA 마운드는 든든해졌습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9전 전패를 기록했던 KIA는 우완 에이스 윤석민과 좌완 양현종, 외국인 투수 2명 등으로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이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며 마음을 다잡고 한국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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