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형에게 승리를"...지동원 원톱 출격

"두리형에게 승리를"...지동원 원톱 출격

2015.03.31.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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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차두리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로 치러지는데 지동원 선수가 원톱으로 나서 골문을 노립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앞둔 차두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유니폼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제안으로 이름과 등번호가 황금색으로 새겨졌습니다.

대선배 차두리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에 맞춰 후배들은 승리를 선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동원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돼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립니다.

소속팀에서 1년 넘게 골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놓칠 수 없는 부활의 기회입니다.

[인터뷰:지동원, 축구 대표팀 공격수]
"기분 좋게 승리를 선물해 드리고싶은 마음이 크고요. 선수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체격 조건이 좋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주문했습니다.

새 얼굴들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로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 30분까지 보였던 공격적인 모습을 뉴질랜드전에서 보여줘야 합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입니다.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뉴질랜드전은 특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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