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워진 선수층'...이제는 러시아 월드컵 체제

'두터워진 선수층'...이제는 러시아 월드컵 체제

2015.04.01.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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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매치 2연전을 마친 슈틸리케호는 이제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새 얼굴을 발굴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지만, 경기력은 조금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전 결승골 장면입니다.

김보경의 슈팅이 골키퍼를 막고 나오자 이재성이 마무리합니다.

김보경과 이재성 모두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자원들입니다.

특히, A매치 데뷔 2경기 만에 골맛을 본 이재성은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시안컵 준우승 멤버에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 슈틸리케호의 전술 운용폭은 한층 넓어졌습니다.

6월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을 흐믓하게 만든 최고의 소득입니다.

[인터뷰:이재성,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책임감을 갖고 더 발전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슈틸리케 감독님이 중요한 부분을 제게 따로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그런 걸 발전시켜야 또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노출한 불안한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기희가 중앙수비에 복귀했지만 두 경기 모두 힘과 높이에서 밀렸습니다.

여기에 차두리의 은퇴와 김창수의 부진이 겹치면서 오른쪽 수비도 고민입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경기력적인 부분은 당연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발전해야 합니다."

또 한번의 실험을 마친 슈틸리케호는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실전무대에 나섭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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