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잡는데 266억...'A매치 법칙' 이어진다

손흥민 잡는데 266억...'A매치 법칙' 이어진다

2015.04.04.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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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2천2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무려 266억 원인데,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손흥민은 오늘 밤(4일) 친정팀 함부르크의 골망을 두드립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 에이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

다른 팀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레버쿠젠에 무려 266억 원을 내야 합니다.

빌트지가 분데스리가 바이아웃 금액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바이아웃이란 계약기간이 남아있어도 이적할 수 있는 최소 이적료를 뜻하며, 핵심 선수를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레버쿠젠 대들보임을 증명한 손흥민은 이번 주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합니다.

지난 시즌 해트트릭을 꽂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리그 16위 함부르크는 최근 6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약체입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A매치 이후 복귀전마다 골 맛을 봤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리그 첫 골을 신고했고, 10월에는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11월 중동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결승골을 꽂았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는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까지 이제 세 골.

피로 누적이 길을 막아섰지만 손흥민의 각오는 다부집니다.

[인터뷰:손흥민, 레버쿠젠 공격수]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잘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장거리 비행이고, 많은 경기를 치르다보니까. 경기장에서는 100% 컨디션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인츠 콤비' 구자철과 박주호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입니다.

9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신고한 구자철의 상승세가 주목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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