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남에 덜미...무패 행진 22경기서 끝

전북, 전남에 덜미...무패 행진 22경기서 끝

2015.04.26.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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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경기 동안 패배를 모르던 프로축구 전북이, 전남의 패기 앞에 무너졌습니다.

박주영을 엔트리에서 뺀 서울은 광주와 비겼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젊은 피'가 대어 전북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프로 무대를 밟은 21살 이창민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오르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아내더니,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에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이동국과 에두, 묵직한 투톱에 한교원과 이상협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김병지가 지키는 골문은 굳건했습니다.

전북은 리그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꼴찌' 대전은 수원을 상대로,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챌린지 득점왕 출신 아드리아노가 두 골을 몰아쳤습니다.

수원 염기훈은 페널티킥 골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슈퍼매치'에서 대패를 당한 서울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 졸전 끝에 광주와 비겼습니다.

공격수 박주영을 엔트리에서 뺀 서울은 90분 내내 슈팅 여섯 개를 날리는 데 그쳤습니다.

고요한의 오른발로, 겨우 체면을 살렸습니다.

성남과 제주도 승점 1을 나눠가졌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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