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에 2010년 이후 첫 3연승 스윕 달성

롯데, 삼성에 2010년 이후 첫 3연승 스윕 달성

2015.04.26.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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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가 삼성을 상대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롯데가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지난 201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휴일 프로야구 소식,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0대1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3회말 아두치와 손아섭을 시작으로 타선에 불이 붙었습니다.

만루를 만든 롯데는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습니다.

강민호는 7회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혼자서 5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인터뷰:강민호, 롯데 자이언츠 포수]
"마음가짐을 바꿔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타성에 너무 젖어 있지 않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간절하게 타석에 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회까지 삼성 타선을 3안타 1실점, 삼진 6개로 꽁꽁 묶었습니다.

7대1로 삼성을 물리친 롯데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첫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1회말 한화가 김회성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올리자, SK역시 2회초 정상호와 2점 적시타와 5회 브라운의 1점 적시타로 맞불을 놓습니다.

한화는 6회 김태균의 2루타와, 최진행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섰지만, SK는 8회초 브라운의 1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8회말 한화는 SK 우익수의 실책으로 또다시 짜릿한 한 점차 승리와 함께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겼습니다.

두산은 12회 연장 혈투 끝에 정진호의 3루타에 이은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기아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인터뷰:정진호, 두산 베어스 외야수]
"이번에는 무조건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그냥 자신감이 있었어요. 자신있게 초구부터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넥센은 최하위 kt를 11대4로 크게 이겼고, 마산에서는 LG가 NC를 제압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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