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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20년 차 투수 박명환이 5년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세월이 만들어준 박명환의 노련한 투구에 삼성의 강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를 먹고, 부상이 겹치면서 여러 번 은퇴의 기로에 섰던 박명환이 마운드에서 희망을 던졌습니다.
주무기인 예리한 슬라이더와 최고 142km까지 찍힌 직구 외에도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공을 섞어 던지며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했습니다.
6회까지 안타 2개만 맞았고, 볼넷 없이 삼진도 4개를 곁들였습니다.
2010년 LG 유니폼을 입고 승리한 이후 5년 만에 통산 103승째를 올렸습니다.
[인터뷰:박명환, NC 투수]
"되게 감격스럽고요. NC 유니폼을 입고 구단이나 팬들이나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NC 타선은 3회 초 테임즈의 내야 땅볼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 터진 나성범의 솔로 홈런을 더해 NC가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 김재환이 3대 2로 뒤진 8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약을 주고 병도 줬습니다.
9회 김원섭의 타구를 놓치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두산은 김주찬을 고의 4구로 피하고 선택한 브렛 필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찬스를 만들고도 침묵을 지키던 LG 타선이 오랜만에 살아났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5회에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한나한이 시즌 첫 홈런을 승부처에서 때려내며 LG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롯데는 1회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쳐내고 선발 린드블럼이 5이닝 1실점으로 5승째를 올리며 사흘 연속 kt를 울렸습니다.
한화는 초반 6점 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투수 권혁은 10회에도 등판하기 위해 9회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도 등장했고, 6대 6으로 맞선 연장 10회 강경학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로야구 NC의 20년 차 투수 박명환이 5년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세월이 만들어준 박명환의 노련한 투구에 삼성의 강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를 먹고, 부상이 겹치면서 여러 번 은퇴의 기로에 섰던 박명환이 마운드에서 희망을 던졌습니다.
주무기인 예리한 슬라이더와 최고 142km까지 찍힌 직구 외에도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공을 섞어 던지며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했습니다.
6회까지 안타 2개만 맞았고, 볼넷 없이 삼진도 4개를 곁들였습니다.
2010년 LG 유니폼을 입고 승리한 이후 5년 만에 통산 103승째를 올렸습니다.
[인터뷰:박명환, NC 투수]
"되게 감격스럽고요. NC 유니폼을 입고 구단이나 팬들이나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NC 타선은 3회 초 테임즈의 내야 땅볼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 터진 나성범의 솔로 홈런을 더해 NC가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 김재환이 3대 2로 뒤진 8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약을 주고 병도 줬습니다.
9회 김원섭의 타구를 놓치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두산은 김주찬을 고의 4구로 피하고 선택한 브렛 필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찬스를 만들고도 침묵을 지키던 LG 타선이 오랜만에 살아났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5회에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한나한이 시즌 첫 홈런을 승부처에서 때려내며 LG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롯데는 1회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쳐내고 선발 린드블럼이 5이닝 1실점으로 5승째를 올리며 사흘 연속 kt를 울렸습니다.
한화는 초반 6점 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투수 권혁은 10회에도 등판하기 위해 9회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도 등장했고, 6대 6으로 맞선 연장 10회 강경학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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