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혁 주연·황선홍 연출 포항, 극적인 뒤집기쇼

이광혁 주연·황선홍 연출 포항, 극적인 뒤집기쇼

2015.05.30.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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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기막힌 교체작전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프로 2년차 이광혁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뒤집기 승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5경기째 승리가 없던 포항은 최하위 대전을 거세게 몰아붙이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45분 대전 황인범에게 먼저 선제골을 얻어 맞고 끌려갔습니다.

포항은 후반 황선홍 감독이 교체 투입한 3명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후반 33분 티아고와 박성호가 동점골을 합작했고, 48분 프로 2년차 이광혁이 역전골을 꽂았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아이처럼 껑충 껑충 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3위로 올라서 2위 수원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전남은 2골을 넣은 스테보의 활약으로 부산을 3대 1로 누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전반 선제골을 넣은 스테보는 후반 페널티킥 골로 K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습니다.

스테보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완벽한 개인기가 돋보인 안용우의 추가골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돌풍의 팀' 광주는 안방에서 제주를 누르고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얻은 이종민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반면, 육지만 나오면 힘을 못 쓰는 제주는 지독한 원정 무승 징크스를 7경기째 이어갔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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