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홈런 고지 눈앞..."이것이 베테랑의 힘"

이승엽, 400홈런 고지 눈앞..."이것이 베테랑의 힘"

2015.05.30.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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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의 이승엽이 통산 399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400홈런 고지까지 단 한 개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NC의 이호준도 299번째 홈런을 때리는 등 베테랑들의 역전 홈런이 주말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균형을 유지하던 7회, 이승엽이 때린 타구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통산 399번째 홈런으로 400홈런까지 이제 단 한 개가 남았습니다.

이승엽의 역전 결승포 이후, 삼성은 8회에도 채태인과,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LG를 4대 1로 꺾었습니다.

[이승엽, 삼성 내야수]
"400홈런을 빨리 달성하고 싶지만 급하게 마음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급하게 마음 먹으면 의외로 슬럼프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타석에서는 그저 투수의 공만 집중해서 타격하고 싶습니다."

NC가 4대 5로 끌려가고 있던 7회, 백전노장 이호준은 자신의 299번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합니다.

NC는 이호준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KIA를 11대 6으로 물리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호준, NC 내야수]
"빠른 볼 하나 정말 오른쪽 앞으로 안타 친다는 마음으로 짧게 친다고 친게 너무 멀리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화 역시 1대 2로 뒤지던 8회 초, 대타로 나선 이성열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9회 황재균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두산은 kt를 7대 4로 제압하고 kt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t가 장성우의 홈런 두 방으로 6회까지 4대 1로 앞섰지만, 두산이 7회 투아웃 이후 넉 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K와 넥센은 12회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대2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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