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만해?'...추신수, 끝내기 안타로 복수

'내가 만만해?'...추신수, 끝내기 안타로 복수

2015.06.05. 오후 3: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속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난 추신수.

시카고 벤치가 드실즈 대신 추신수와 정면 대결을 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자존심을 구긴 추신수는, 보란듯이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연장 11회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굿바이' 안타.

추신수는 통산 6번째,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골프 황제' 우즈가 애꿎은 클럽에 화풀이를 합니다.

첫날 1오버파 공동 85위.

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반면 '조카' 샤이엔 우즈는 생애 최저타를 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샤이엔 우즈, 프로 골퍼]
"지난 몇 달은 힘들었어요.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되뇌었고, 그게 오늘 맞아떨어졌습니다. 정말 잘 쳤고, 퍼트도 좋았어요. 재밌었어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고,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1언더파 86위에 그쳤습니다.

보기 없이 일곱 타를 줄인 김세영이 선두에 두 타차 6위로 출발했습니다.

스타트 블록을 치고 나오는 남다른 속도.

경쟁자를 크게 따돌린 게이틀린이 9초75에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볼트와의 자존심 싸움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영광의 기쁨과, 안타까움의 눈물이 교차한 육상 트랙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