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갈비뼈 골절...양현종, 조기 강판

박한이, 갈비뼈 골절...양현종, 조기 강판

2015.07.05.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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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박한이가 도루를 하다가 갈비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2회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의 박한이가 2회 말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가슴을 움켜잡고 일어서지 못합니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고, 갈비뼈가 부러져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전 한 명이 빠졌지만, 삼성의 화력은 여전했습니다.

LG가 에이스 소사를 내보냈지만, 박한이를 제외한 선발 모두가 안타를 날렸습니다.

박석민이 1회 석 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지영도 7회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팀의 LG전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최고 투수 KIA 양현종이 2회 kt의 윤요섭과 박경수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습니다.

박기혁에게 2루타까지 내주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하루를 더 쉬고 등판했지만, 자기 공을 뿌리지 못했습니다.

kt는 KIA 불펜진을 맘껏 두들겨 12대 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한화는 이틀 연속 NC에 7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9회 초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으로 흐르던 9회 말,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승리를 불렀습니다.

[정근우, 한화 내야수]
"오랜만에 만원 관중 찾아오셨는데 이렇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넥센은 두산에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되갚았습니다.

1번 고종욱이 안타 4개를 쳐내며 밥상을 차렸고, 4번 박병호가 안타 3개로 3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롯데는 선발 김승회에 이어 나온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SK를 7대 2로 물리쳤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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