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시즌 13승...다승 단독 선두

유희관, 시즌 13승...다승 단독 선두

2015.07.29.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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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 유희관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1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랐습니다.

기아는 이틀 연속 짜릿한 9회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유희관의 초반은 불안했습니다.

1회 볼넷 2개가 빌미가 돼 초반 한화에 한 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한화 선발 배영수의 무안타 호투에 침묵하던 두산 타선은 5회 투아웃 이후에 폭발했습니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정진호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바로 다음 타석 김재호도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잘 던지던 배영수가 강판된 뒤에도 두산은 타순을 한 바퀴 돌았고 5회에만 6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유희관은 면도날 제구를 앞세워 7이닝 1실점 탈삼진 4개로 한화의 타선을 막았고, 4회에는 투수 정면 타구를 잘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유희관은 시즌 1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유희관, 두산 투수]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기여 하고 싶은 마음으로 매 경기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아는 이틀 연속 짜릿한 9회 말 역전 드라마를 펼쳤습니다.

SK에 3대 4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필의 역전 2타점이 터지며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SK는 이틀 연속 마무리 정우람이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2점 아치를 포함해 kt에 14개 안타를 퍼부으며 6대 4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이어간 박병호는 3안타 4타점 만점 활약을 보였고 홈런은 32개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삼성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기록한 박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NC에 12대 7로 이겼습니다.

롯데는 LG와 10회 연장 승부에서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대 2로 이겼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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