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vs. 리디아 고' LPGA 정상 격돌

'박인비 vs. 리디아 고' LPGA 정상 격돌

2015.10.13.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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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가 목요일 화려한 막을 열립니다.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국내 팬들 앞에서 정면 대결을 펼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인비는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과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부진으로 2위 리디아 고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에비앙 대회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는 퍼트 감각을 되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박인비, 프로골퍼·세계랭킹 1위]
"이렇게 매일 골프 치다가는 스트레스로 암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퍼트가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힘들었어요."

반면 리디아 고의 기세는 무섭습니다.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우승 두 번과 준우승 한 번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0.26점, 상금은 불과 만2천 달러 차이로 박인비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리디아 고, 프로골퍼·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세계 1위의 자격이 충분합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해 메이저대회도 두 번이나 우승했고 지난 몇 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세계랭킹과 상금 순위는 요동칠 수 있습니다.

다승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두 선수에게 이번 대회 성적은 더욱 중요합니다.

한미일 세 나라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를 필두로, 고진영과 이정민 등 12명의 국내파 선수들도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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