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팀, 챔피언스 트로피 이틀째 우세

LPGA팀, 챔피언스 트로피 이틀째 우세

2015.11.28. 오후 6: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내와 미국 투어에서 뛰는 우리 여자골프 선수들끼리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죠.

챔피언스 트로피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 LPGA팀이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 하나를 번갈아 치기 때문에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이틀째 경기.

LPGA팀에선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춰봤던 박인비-유소연이 첫 승리의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KLPGA팀이 필승조로 내세운 이정민-조윤지 조에 한 홀을 앞섰습니다.

백규정-이미림 조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이미림의 아이언샷과 백규정의 퍼트가 빛을 발하며 3홀을 남기고 5홀이나 달아났습니다.

9번 홀에서 최운정이 먼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15번 홀에선 박희영이 칩인 버디를 성공하며 두 선수도 역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습니다.

국내파들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4조로 나선 김해림-김지현 조는 17번 홀에서 김해림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앞세워 이일희-이미향 조에 한 홀을 남기고 두 홀을 앞섰습니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6조에서도 KLPGA팀이 승리했습니다.

박성현은 300야드 15번 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으로 공을 그린 바로 앞에 갖다놓았습니다.

김세영-장하나 조는 버디가 어려워지자 그대로 두 손을 들었습니다.

LPGA팀은 마지막에 끝난 경기에서 김효주-신지은 조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3승 1무 2패로 앞섰습니다.

이틀 합계 승점에서 7.5대 4.5.

두 팀은 3라운드에서 승점 12점을 놓고 각각 12명의 선수가 1대 1 매치플레이로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