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수원'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또 하나의 '수원'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2015.11.28.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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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수원 FC가 대구 FC를 물리치고 내년 클래식 승격을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K리그 최초의 수원 더비가 이루어질지 관심입니다.

김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내내 챌린지 무대에서 빛을 발했던 수원 FC의 공격 축구가 다시 힘을 발휘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수원 FC는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졌습니다.

동점으로 끝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올라가는 규정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대구FC가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 두드리자 골문은 열렸습니다.

후반 35분,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블라단이 헤딩으로 내주자 자파가 강력한 터닝슛으로 대구의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수원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2대 1로 승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클래식 11위 팀인 부산과 두 차례 경기를 펼쳐 승리하면 최초로 1부 리그에 오르게 됩니다.

[조덕제, 수원 FC 감독]
"전 선수들이 누가 경기에 들어가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저희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리그 클래식에선 울산이 부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하위 스플릿 1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김신욱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확정하고, 득점왕에도 성큼 다가섰습니다.

김신욱은 한 경기를 남겨둔 서울의 아드리아노에 세 골을 앞섰습니다.

인천은 전남에 져 8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광주는 강등이 확정된 대전을 꺾고 시즌 10승을 채웠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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