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무실점' kt, SK 꺾고 개막 2연승...LG·KIA도 2연승

'정대현 무실점' kt, SK 꺾고 개막 2연승...LG·KIA도 2연승

2017.04.01.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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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 '깜짝' 1위 kt가 SK에 개막 2연승을 거뒀습니다.

LG와 KIA도 나란히 2연승을 달린 가운데 한화와 롯데는 각각 두산과 NC를 꺾고 1승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을 지순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kt가 이틀 연속 SK를 제압했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4회 초.

kt의 새 외국인 타자 모넬이 결승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kt 선발 정대현은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정대현 / kt 투수 (1승) : 승수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던져서 긴 이닝을 끌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넥센에 한 점 차 턱밑까지 추격당한 LG의 5회 초 공격.

오지환과 히메네스의 홈런이 터졌습니다.

LG의 개막 2연승을 견인한 대포 2방이었습니다.

LG 선발 류제국은 7개의 삼진을 솎아내고 5이닝 3 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7대 0으로 크게 앞섰다 9회 충격적인 동점을 허용한 KIA.

10회 터진 버나디나의 2타점 결승타로 천신만고 끝에 2연승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 임창용의 시즌 1호 블론세이브에다 믿었던 한승혁까지 흔들리는 등 불안한 불펜이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5시간이 넘는 연장 대혈투를 벌인 한화와 두산.

영웅은 한화 김원석이었습니다.

연장 11회 초 천금 같은 2타점 결승 2루타 등 4안타 3타점을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김원중의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NC를 눌렀습니다.

2012년 입단한 김원중은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승리한 롯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NC전 15연패를 끊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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