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SON 요즘 최고.. 경기 못뛰면 날 위협해"

포체티노 감독, "SON 요즘 최고.. 경기 못뛰면 날 위협해"

2017.12.14.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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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SON 요즘 최고.. 경기 못뛰면 날 위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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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포체티노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농담 섞인 칭찬을 던졌다.

14일,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가진 EPL 경기에서 오리에와 손흥민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이 뽑은 MOM(맨 오브 매치)로 선정되며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오늘도 매우 좋았다"며 손흥민을 언급하는 기자의 말에 "그렇다. 손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며 항상 웃고 있고 행복한 선수"라고 대답했다. 감독은 이어 "물론 경기에 출전할 때만 웃는다. 경기에 뛰지 못할 때는 나를 무섭게 한다"며 "얍 얍 얍" 기합 소리와 함께 태권도 무술 동작을 선보였다. 포체티노의 돌발 행동에 주변 구단 관계자들은 당황하며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물론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을 무력으로 위협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얼마 전까지 침체했던 토트넘의 연승에 기쁜 나머지 기자회견장에서 나름의 유머를 구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2시 30분(우리 시간), 16승 1무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중요한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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