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코리아' 11년만에 공동 입장

'하나된 코리아' 11년만에 공동 입장

2018.02.10. 오전 0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공동 입장했습니다.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하계 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이고,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이래 11년 만입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한의 공동기수가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들어섭니다.

공동 기수는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 선수와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의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

두 선수는 사이좋게 한반도기를 양손에 쥐고 힘차게 흔들며 공동 입장을 이끌었습니다.

남북 선수와 임원 등 약 200명의 '코리아'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손에 든 작은 한반도기를 힘차게 흔들며 관중들의 박수 갈채와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코리아 선수단을 맞이하게 위해 일어섰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손을 흔들어 환영했습니다.

남북선수단은 참가국 92개국 가운데 맨 마지막인 91번째로 공동 입장했습니다.

공동 입장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 35명 전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로 2007년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