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연패, 주장 이대호에 날아든 치킨...빗나간 팬심

롯데 7연패, 주장 이대호에 날아든 치킨...빗나간 팬심

2018.04.0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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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이대호 선수가 등 뒤로 날아든 오물에 봉변을 당했다. 이는 최근 롯데의 성적 부진에 분노한 야구팬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롯데는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5대 10으로 졌다. 이는 개막 후 7연패로 현재 롯데의 순위는 프로야구 최하위인 10위다.

6연패를 당하고 롯데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지역 라이벌인 NC 다이노스를 맞이한 이 날만큼은 꼭 이겨야 한다는 팬들의 바람이 뜨거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2만 5000석을 모두 채워 표가 매진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막판 9회 초 5실점으로 무너졌고,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퇴근하던 이대호 선수는 신원 미상의 누군가가 던진 치킨이 담긴 상자를 맞았다. 이에 이 선수는 화난 표정으로 돌아보며 잠시 발걸음을 멈췄지만, 이내 화를 참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이 선수에게 오물을 투척한 팬은 현장에서 곧장 도주해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상을 본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이대호 선수에게 오물을 투척한 팬의 비뚤어진 팬심을 비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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