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거미손' 넘고 16강 불씨 살려라

'멕시코 거미손' 넘고 16강 불씨 살려라

2018.06.21.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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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거미손' 넘고 16강 불씨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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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3일) 밤 자정, 대표팀과 '중남미 강호' 멕시코와의 승부에서는 골키퍼 오초아가 최종 관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초아의 철벽 방어를 뚫어야만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독일의 패배에는 멕시코의 거미손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있었습니다.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가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초아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 내면서 실점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습니다.

막고 또 막고.

오초아는 이 경기에서만 무려 유효슈팅 9개를 잡아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처음 대표팀 최종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초아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는 멕시코의 1순위 골키퍼로 우뚝 섰습니다.

키 183㎝로 큰 편은 아니지만 동물적인 선방 능력으로 '멕시코의 만리장성'으로 불립니다.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이는 우리 대표팀의 조현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간 넘버3 골키퍼였지만 공중전에 강한 강점을 내세워 깜짝 선발돼 1차전 신들린 선방 쇼를 보여줬습니다.

189㎝의 큰 키와 감각적인 반사신경을 무기로 한 탁월한 공중볼 처리 능력이 강점입니다.

극적인 1승과 무기력한 1패, 정반대 상황에서 맞붙는 F조 2차전.

1차전 유효슈팅 0개의 굴욕을 안은 우리 대표팀의 2차전은 수문장 격돌과 함께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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