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카바니 골' 우루과이, 3연승으로 A조 1위 확정

'수아레스·카바니 골' 우루과이, 3연승으로 A조 1위 확정

2018.06.26. 오전 0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앞세운 우루과이가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 골로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무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공세적으로 나온 우루과이, 10분 만에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수비벽이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습니다.

전반 23분, 락살트의 중거리 슈팅이 러시아 공격수 체리셰프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됩니다.

막강 화력을 뽐낸 우루과이에 끌려가던 러시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8분, 수비수 스몰니코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합니다.

후반 들어 수적 우세 속에 꾸준히 러시아 골문을 공략하던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 카바니가 쐐기 골까지 더하며 3대 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우며 무실점 3연승으로 A조 1위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16강이 무산된 A조 3 4위전.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이집트 간판 골잡이 살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1대 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살렘 알 도사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4년 만의 본선 첫 승으로 16강 무산의 아쉬움을 달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었지만, 3전 전패로 쓸쓸히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