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친 곳 없냐'는 말에 "마음이 좀 다쳤다"

손흥민, '다친 곳 없냐'는 말에 "마음이 좀 다쳤다"

2018.06.28.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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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아쉬움이 가득 담긴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 '슛 포 러브'는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전 경기 후 공항에서 만난 대표팀 선수들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는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 아쉽다"며 "더 잘했어야 되는데 많이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저 말고 다른 선수들 많이 좋아해 달라"며 "선수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고생한 형들이 많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 많이 챙겨주셨으면 좋겠다. 성용이 형부터 시작해서, 현수 형 민우 형 진짜 힘들었을 텐데 너무나도 잘해줘서 고맙다"며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다.

기성용·박주호 선수 부상 상태 질문 후 손흥민 선수에게 '어디 다친 데 없냐?'고 묻자 "마음이 좀 다쳤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그는 "저는 16강 8강 가면서 좋은 선수들을 못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이 너무 고생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끝까지 동료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도 독일전 승리보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원하는 결과를 못 가져왔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했던 것을 안다"며 "하지만 밤마다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잘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린 것 같아 선수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골과 함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슛 포 러브'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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