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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김학범 U-23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조현우와 손흥민,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 성남 일화를 맡았던 시절 성남의 간판스타였다. 특히 2015시즌에 득점왕 경쟁을 벌이며 리그 15골 3어시를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당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클럽 감독 커리어 하이 시즌에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를 중용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황의조는 2017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뒤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은 감바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월드컵 휴식기인 현재까지 12골을 몰아넣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애초 와일드카드로 수비를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조현우의 월드컵 활약과 범국민적인 인기를 지켜보면서 김 감독의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고려했지만 차출 가능한 풀백 자원 가운데 적당한 미필 선수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풀백 보강을 묻는 말에 "없는 걸 만들어낼 수는 없지 않나. 있는 자원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보도대로 김학범 호가 와일드카드로 공격수 두 명을 보강한다면, 김학범 호는 스피드와 공격 중심의 축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학범 감독은 이달 중순 세 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 달 초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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