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서 패배한 독일, "쏟아지는 비난에 외질 은퇴 고려 중"

한국전서 패배한 독일, "쏟아지는 비난에 외질 은퇴 고려 중"

2018.07.09. 오후 5: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국전서 패배한 독일, "쏟아지는 비난에 외질 은퇴 고려 중"
AD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메수트 외질(아스날 FC)이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계 이민 2세인 외질은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독일과 사이가 좋지 않은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당시 외질의 대표팀 선발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외질을 두둔해 사태가 진정된 바 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외질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비판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독일 국가대표팀 단장인 올리버 비어호프는 "월드컵 경기에서 외질을 뽑지 않는 상황을 고려했어야 한다"며 외질의 경기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비어호프 단장은 공식 사과했지만, 독일 내 여론은 외질에 대한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외질의 아버지는 독일의 패배는 외질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불공평하다. 상처가 너무 깊다. 내가 아들이었다면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을 것"이라며 외질의 대표팀 은퇴 희망을 밝혔다.

독일 내에서 외질에 대한 도 넘은 비판이 계속되며 외질 역시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