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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2년 만에 결승 진출...어게인 1998
프랑스, 12년 만에 결승 진출...어게인 1998
Posted : 2018-07-11 15:14
■ 박찬하 / 축구 해설가

앵커

황금세대의 맞대결로 불렸던 프랑스와 벨기에의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가 웃었습니다. 축구 해설가 위원과 월드컵 소식 알아보는 시간 오늘도 마련했습니다. 월드컵 시작된 이후에 박찬하 위원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프랑스를 밀고 있는데 이겼어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인터뷰]
그렇게 많이 즐겁고 이런 것보다는 계속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특히나 토너먼트에 올라가서는 내일이 없는 승부잖아요. 거기다가 또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는 특징을 봤을 때는 이렇게 당초에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팀들이 선전하고 지금 결승까지 올라간 이 상황이 내심 많이 안도되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그랬지만 이게 우리와 시차가 많이 달라서 새벽 3시에 경기를 하는데 그게 궁금해요.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라이브로 다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일단 제가 업으로 삼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전 경기를 다 보고 있고요. 중복되는 경기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복되는 경기들은 모두 다 봤다라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그런 경기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월드컵을 즐기고 있고 저도 제 일이기 이전에 축구 팬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월드컵을 4년이나 또 기다려 왔고 또 경기마다 아주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저는 또 재미있게 함께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경기에서도 결국에는 세트피스에서 승부가 갈렸어요.

[인터뷰]
특히 이번 대회 세트피스 비율이 올라갔습니다. 과거보다는 메이저대회에서 계속 모든 팀들이 수비를 열심히 하고 또 지지 않는 경기를 많이 하면서 승부가 갈리는 것은 역시 정지된 상황 리스타트 상황에서 얼마나 골을 잘 터뜨릴 수 있느냐가 그게 대단히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21% 전체 득점의 21%가 세트플레이였고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는 24%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벌써 44% 정도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골이 터지고 있으니까요, 굉장히 높은 비율로 지금 정지된 상황에서의 득점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 준결승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을 수 있었던 것도 정지된 상황에서 움티티 선수의 한방이었거든요.

그 장면을 제외하면 프랑스가 나름대로 역습도 해 보고 여러 가지 공격 방법을 사용해 보기는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90분을 봤을 때 프랑스는 수비 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고요. 벨기에가 그런 수비조직력에 많이 가로막혔다, 이렇게 이 경기를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도 개인적으로 축구 팬이긴 하지만 라이브로는 보지 않고 아침에 골 장면을 중심으로 작은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1:0을 봤을 때 보통 1:0 하면 골이 너무 안 나 가지고 재미가 없었을 것 같은데 경기 전체적인 내용은 어땠어요?

[인터뷰]
전체적인 내용은 흥미로운 포인트들도 있었고요. 두 팀이 모두 다 불가피한 변화가 있는 측면도 있었고 그리고 선수교체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평을 짧게 하자면 이 경기는 프랑스의 아주 강한 그런 수비력에 벨기에가 고전하면서 좋은 경기를 해내지 못했다, 결국에는 프랑스를 이 경기를 철저하게 지지 않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단 한 번의 세트피스 상황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그 이후에는 오히려 더욱더 소극적이고 조금 더 보수적으로 프랑스가 접근을 하면서 벨기에를 봉쇄하는 이런 전략을 택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흥미로운 요소보다는 역시는 축구팬들이 일어나서 보기에는 약간 지루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앵커

박찬하 위원님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였지만 저는 내심 벨기에가 혹시 이런 생각을 했는데 벨기에가 어쨌든 점유율에서는 프랑스를 앞섰는데 다만 슈팅 수에서 뒤졌어요. 원인이 뭘까요?

[인터뷰]
프랑스의 강한 수비를 뚫는 데 역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루카쿠 선수가 이 경기에서는 슈팅을 하나밖에 기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중앙에서 공간을 찾는 게 거의 불가능했었고요. 그리고 이 날은 벨기에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3-4-3 같은 4-3-3. 4-3-3 같은 3-4-3 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토마스 뫼니에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윙백 역할을 하는 대단히 전술적으로는 중요한 선수거든요.

역시 이 선수의 부재가 벨기에로서는 자기들의 전력을 100% 쏟아붓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 구조적으로 봤을 때 벨기에가 선수 선발부터 해서 한 선수가 빠져 나갔을 때 그 선수를 대체할 만한 카드, 특히 뫼니엘 선수가 빠졌을 때 그것을 대체하기는 부족하고 그리고 공격수로 많이 투입하면 중앙미드필더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균형을 맞추는 거기에서 또 밸런스가 무너지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벨기에로서는 역시 지난 브라질과의 경기는 모든 선택이 잘 맞아떨어졌지만 이날 프랑스의 경기는 선취골을 허용하고 나서는 자신들의 방법을 찾아가지 못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선수들 얘기 한번 해 보겠습니다. 그리즈만 왼발잡이 선수죠. 8강에서도 도움을 기록했었는데 오늘 새벽 경기에서 잘했나요?

[인터뷰]
그리즈만 선수는 지금 프랑스 공격에 있어서 실질적인 에이스입니다. 물론 많은 언론이라든가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음바페 선수가 주목이 되면서 음바페 선수의 독특한 캐릭터라든가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음바페 선수의 빼어난 활약이 워낙 뇌리에 강하게 스쳤다는 점에서 음바페 선수가 지금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인 에이스는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 입니다.

이 선수가 전방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 주는 선수고요. 특히 활동량이라든가 특히 다양한 킥을 앞세우고 또 공격 상황에서 항상 빠르게 갈 수만은 없고 항상 느리게 갈 수만은 없습니다. 가속과 감속 이것을 적절하게 선택을 하는 그리즈만 선수로부터 대부분 공격이 시작이 되고 또 프랑스가 좋은 기회를 잡을 때는 어김없이 그리즈만 선수의 활약이 더해져 있습니다. 이런 것들만 보더라도 그리즈만 선수가 프랑스 공격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자체는 대단히 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에서 확 눈에 들어오는 선수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음바페 선수인데 오늘 경기에서 칭찬도 들었지만, 찬사도 들었지만 비난도 동시에 받았다고 하는데 왜 그랬습니까?

[인터뷰]
이번 경기 한 장면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왔다면 아마 많은 팬들이 그럴 수도 있지, 한 번 정도는. 아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 음바페 선수가 그런 경기 숫자가 조금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든가 배려, 나아가서는 축구팬들에 대한 기만이라고까지 느낄 만한. 다이빙이라든가 또 시간을 끄는 이런 행위들 지금도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후반 시간에...

앵커

저 장면인가요? 공을 안 주고 있네요.

[인터뷰]
저런 상황이 음바페 선수가 경기 도중에 은근히 좀 많이 나오는 행동이거든요.

앵커

경고도 받네요.

[인터뷰]
나와서는 안 될 행동들. 저런 행동들을 음바페 선수가 줄여 나가야지만 지금도 비판의 소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도 그랬고요. 또 이번 벨기에와의 경기도 그렇고 계속 경기마다 저런 모습들이 꾸준하게 나온다는 건 분명히 음바페 선수가 좀 깨달아야 할 부분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막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인데 저런 장면은 좀 지양을 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앞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지단을 앞세워서 우승을 했던 게 98년 아니였습니까, 저 프랑스가. 그러면 이번에 20년 만에 우승 도전인데 지단 그때 당시 하면 저희가 아트사커라고 하는데 지금도 아트사커다 이렇게 하는데 그때와는 좀 차이가 있는 거죠?

[인터뷰]
그때와 대동소이합니다.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98년도 돌아가보면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많은 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토너먼트에 올라가서는 득점보다는 역시 실점을 줄이는 쪽에 초점을 맞췄었거든요. 실제로 4명의 수비진들 블랑이라든가 튀랑, 리자라쥐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췄고 미드필드에는 지금 프랑스 감독을 이끌고 있는 데샹도 있었고 엠마뉘엘 쁘띠라든가 그 위에 지단, 조르카에프, 이런 선수들이 있으면서 아주 좋은 미드필더들의 호흡도 강력한 수비 조직력, 이런 것들을 앞세워서 프랑스가 98년도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표팀과 유사하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게 지금도 은골로 캉테라든가 또 폴 포그바라든가 이런 선수를 보유한 미드필더들이 굉장히 좋고 수비 조직력 좋고 여기에 또 하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지금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앵커

그 수염 난 선수요?

[인터뷰]
득점이 없는 것 뿐 아니라 꽤 긴 시간 동안 유효한 슈팅도 올리비에 지루가 기록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술적으로 과연 이 선수가 효용 가치가 있나, 이런 의문도 있지만 효율성은 지금 지금 프랑스 대표팀에 있어서 균형 맞추는 데 있어서 중요한 선수거든요. 98년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기바르쉬라는 선수가 득점이 없었어요. 그런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도 프랑스는 98년도에 우승을 했고 이번 대회 역시도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오늘 밤 정확하게 내일 새벽이죠? 경기 예상을 해 볼게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경기가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잉글랜드가 약간 유리하지 않나 이런 의견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도 두 번 치렀고 잉글랜드의 높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잉글랜드가 약간 유리하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두 팀 모두 부상자 혹은 징계 이런 걸로 인해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서 특히 크로아티아는 오른쪽 수비수 브루클렌트 선수가 부상 때문에 출전이 어렵다, 불가하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잉글랜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던 핸더슨 선수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거든요. 여기서 과연 이 선수들이 못 나왔을 때 대체자가 어떤 활약을 하느냐 이것도 포인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앵커

오늘 새벽 경기에서는 어찌됐든 골이 1골밖에 안 나왔어요. 내일 새벽 경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골이 더 나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이 경기도 많은 득점보다는 역시 적은 득점으로 한 골 싸움으로 갈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4강 정도 되면 이제는 모든 팀들이 극도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역시 수비 집중력을 높게 가져갔을 때 그것을 공격수들이 뚫어내고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하고 이런 데 있어서 많은 팀들이 부담을 가지기 때문에 아마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두 팀이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월드컵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데 거의 월드컵과 맞먹는 엄청나게 큰 뉴스인데 호날두 선수가 지금 스페인에서 뛰고 있잖아요. 이탈리아로 간다는 거죠?

[인터뷰]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 스페인으로 건너가서 9시즌을 뛰었는데 이제 이탈리아로 가서 남은 선수생활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이적료가 1억 500유로라고 해요. 한화로 한 1380억 정도. 물론 여기에는 에이전트 수수료가 포함돼 있지 않은 금액이고요.

연봉 역시도 추산이라고 하는데 연봉은 3000만 유로 정도라고 예상을 현지 언론에서 하고 있습니다. 400억 정도니까 한화로만 봤을 때 레알마드리드랑 비교했을 때 약 120억 정도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엄청난 돈인데요. 좀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이적료라는 건 선수한테 가는 게 아니죠?

[인터뷰]
이적료는 구단끼리 주고 받는 것이고요.

앵커

구단끼리. 그러니까 유벤투스가 레알마드리드한테 호날두 선수를 데리고 가는 조건으로 주는 돈.

[인터뷰]
그렇죠.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앵커

그게 지금 1380억.

[인터뷰]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물론 알려져 있는 돈이고 호날두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개인 연봉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게 아까 말씀하신 400억 정도.

[인터뷰]
400억 정도, 3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으니까 연봉은 일반적으로 언론에 공개가 되지 않는데 이적료는 오피셜로 공식적으로 발표된 금액이고 연봉은 추정치입니다.

앵커

월드컵 소식 그리고 호날두 선수 소식까지 들어보았습니다. 박찬하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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