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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스포츠 사이트 'SB네이션'의 토트넘 홋스퍼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기고문 제목이다.
이 글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지도자로 영입하자는 주장이 담겼다.
글쓴이는 "손흥민이 축구선수로 성공한 건 코치 역할을 한 아버지 덕분"이라며 "아버지는 손흥민이 16세 독일 함부르크SV에 입단하기 전까지 개인적으로 가르쳐왔고 지금도 한국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법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술 훈련과 운동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며 "손웅정 아카데미 학생들도 10대 중반까지 슈팅을 배우지 않고 공을 다루는 훈련을 반복한다"고 전했다.
손 씨의 이러한 교육법이 아들 손흥민의 플레이에서도 잘 드러난다는 것이 글쓴이의 설명이다.
글쓴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일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특히 손 씨의 훈련법과 체력에 대한 강조는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의 철학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토트넘에 새로운 코치나 유소년팀 교육이 필요한 경우 손웅정 씨를 영입하면 어떨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실제 손흥민은 프로 데뷔 전 아버지 손 씨에게 개인 지도를 받으면서 기본기를 길러왔다.
손 씨는 과거 한 방송 인터뷰에서 "공을 못 다루고 어떻게 축구를 하겠느냐, 그걸 극복하는 건 기본기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아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손 씨는 'SON 축구 아카데미'의 감독을 맡고 있다. 또 강원 춘천시에 손흥민 체육공원을 조성 중이며 이곳에 축구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 뉴시스, SB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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