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 시작…남부 최고 70mm

오늘부터 장마 시작…남부 최고 70mm

2007.06.21.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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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전국이 여름 장마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화남지방에서 오키나와 동쪽까지 길게 분포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모습입니다.

불볕더위를 몰고 왔던 고기압에 가로막혀 북상하지 못했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해 오늘은 제주도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

제주도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은 금요일 오후에 다시 남해상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하루 정도 숨을 고른 뒤 토요일에 다시 남부지방으로 올라 와 일요일까지 내륙에 머문 뒤 다음 주에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대기가 무척 뜨거워진 상태에서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때문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오늘 하루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30에서 7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방으로는 5에서 40mm의 비가 올 전망입니다.

[인터뷰: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등의 시설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은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면서 불볕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초에는 제주도 먼 남해상에 머물다가 다음 주 중반부터 다시 북상해 전국에 또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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