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난 밤 관측이래 가장 무더워

강릉, 지난 밤 관측이래 가장 무더워

2008.07.07. 오후 2: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릉의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30도를 기록해 이 지역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후 가장 무더웠던 밤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속초의 최저 기온은 29.2도, 영월 26.3, 울릉도 26.9도 등으로 각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저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운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남서풍이 태백 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까지 겹쳐 밤에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낮에도 강릉과 대구의 낮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 내륙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한민정 [mjha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