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 '뚝'...재보선일 가장 추워

밤사이 기온 '뚝'...재보선일 가장 추워

2011.10.25.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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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비가 찬바람과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도 산간에는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재보궐 선거일인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이 온통 잿빛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제법 굵은 빗줄기가 도심 거리를 적십니다.

고작 1∼2시간 동안 내린 가을비였지만, 스산한 찬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8도 이상 낮은 4도로 출발합니다.

특히 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도 전주 5도, 광주와 대구 8도, 부산 10도에 머물러 쌀쌀하겠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고 강원도 북부 산간에는 첫눈이 흩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첫눈 소식입니다.

[인터뷰:장현식, 기상청 통보관]
"이번 추위의 원인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영하 20도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난 10월 18일보다 3∼5도 가량 더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되겠습니다."

10.26 재보궐 선거일은 더 추워지면서 서울에 첫 얼음이 얼 것으로 보입니다.

추운 날씨는 목요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는 다시 낮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면서 주말에는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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